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엔 의외의 생명체가 산다
그리스 아크로폴리스엔 의외의 생명체가 산다
이번에 그리스 - 이탈리아 - 스위스 여행을 다녀왔습니다.
사실, 그리스는 산토리니 외엔 큰 기대를 하지 않았습니다. 사실, 그리스는 여행 동선에서 빼고 싶었었죠. 이탈리아-스위스 담에 동유럽 쪽으로 빠지고 싶었는데, 7살 딸아이가 원해서 그리스를 넣었습니다.
근데, 그리스의 저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아테네와 산토리니, 그리고 맛난 기로스를 먹어보고 난 후 만족감은 120%가 되었습니다.
아크로폴리스 사진을 올리신 걸 보고, 저도 아크로폴리스에 올라갈 때 특이한 생명체를 만났던 게 기억이 났습니다. 그래서 그걸 공유드리고자 합니다.
자.. 개봉박두... (이러면 아재인가요?)
어쩜 하늘이 저렇게 파랗죠?
진청색입니다.. 그 때문에 더욱 대비되는 대리석 동상들...
아크로 폴리스 입구에서 내려다보이는 아테네 시내입니다. 신들이 살만한 땅인 것 같습니다.
잔해들...
수천년 역사의 흔적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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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, 저 위에 올린 사진 속의 아크로폴리스에 올라가려면 계단을 타고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.
사람들이 열심히 걸어올라가는 데, 열심히 계단을 내려오며 풀을 뜯는 동물이 있더군요.
바로...
거북이!!!!
한 30cm 정도 되는데, 계단을 내려가며 저 돌 틈에 있는 풀을 뜯더군요.
다리가 짧아 계단을 수월히 내려가지는 못하고, 몸을 던지다시피하여 내려갑니다.
"퍽~ 퍽~" 소리를 내면서 내려가는데, 안쓰럽기도 했지만, 저렇게 클 동안 나름의 살아가는 방식일거라 생각하고 가만해 냅뒀습니다.
근데, 정말 여기서 거북이가 사는 걸까요? 어떻게 살아가죠? 계단을 내려가는 건 그렇다고 쳐도, 올라갈 땐 어떻게 하죠?
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.